일본 문부과학성은 한중 양국의 거센 항의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를 포함한 8종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모두를 검정 통과시킬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문부과학성은 "8종의 교과서가 모두 검정 의견에 따라 충분히 수정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수정된 내용은 모두 학습지도요령이나 검정기준에 비추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했다는 이유로 비난의 표적이 된 문제의 '만드는 모임'교과서도 '난징 학살'에 대해 '일본군에 의해 다수의 민중에 사상자가 나왔다'는 기술을 덧붙이는 등 130군데 이상을 크게 수정, 문부과학성은 근린제국 배려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NHK는 전했다.
문부과학성은 3월말까지 교과서검정조사심의회의 자문을 받아 정식으로 합격을 결정할 방침이며 검정 통과후 곧바로 교과서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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