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을 혈액 검사나 간단한 조직 검사로 감염 초기에 알아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광우병은 감염 경위가 불분명한데다 잠복 기간이 길어 지금까지 감염 사실을 사망 후 뇌ㆍ편도선 조직 검사로만 알 수 있었다.그러나 영국 로슬린 연구소는 광우병과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의 혈액 검사를 가능케 하는 단백질 성분 확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클린턴 연구원은 '네이처 메디신' 3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광우병에 걸린 양이나 소의 적혈구식별자(EDRF)라는 단백질에서 특정 DNA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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