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조차 새 음반 홍보를 하지 않았던 이소라. 그 프로그램 외에는 어떤 프로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의 콘서트가 조용한 '대박'을 터뜨렸다. 그의 눈물 덕분이다.1~4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7차례 콘서트를 갖는 이소라는 24일 방송된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자신의 애틋한 사랑 얘기를 노래로 적어온 그는 노래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가수 중의 하나.
이날 그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흔들어 놓아, 기획사인 '좋은콘서트'에는 예약 전화가 폭주했다. 이틀간 2,000석의 표가 팔려 모두 8,800석의 자리가 매진됐다.
소극장 공연은 매번 매진시켜온 이소라지만 대형 공연장 공연까지 매진되는 것을 보면 이소라의 '숨는' 전략도 상당히 주효한 듯 하다. '바이 바이 ' '코미디' '랑데부' 등 자신의 신곡과 '청혼'등의 히트곡을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의 제목은 'Everyone Says I Love You'.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