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국회의 첫 재산변동 신고에서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38명,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20명 ▦한나라당 13명 ▦자민련3명 ▦민국당과 무소속 각 1명이다.국회 공직자윤리위가 28일 공개한 여야 의원 270명(행정부 겸직 등 3명 제외)의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전체의 51.1%인 138명,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121명(44.8%)이며, 재산변동이 없는 의원은 11명으로 신고됐다.
또 38명의 국회의원이 지난해 재산이 1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식 평가손(1,178억원)을 포함, 재산이 1,608억원이 줄었다고 신고했으나, 총재산 규모(1,174억원)에서는 여전히 1위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정 의원외에도 의원 1인당 재산은 평균 1,600만원이 줄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경우는 민주당 박상희(8억8,600만원 증가) 이원성(7억1,500만원 증가) 의원과 한나라당 최병렬(5억7,200만원 증가)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5월말까지 재산변동 내역을 실사, 허위ㆍ불성실 등록 등이 드러나면 징계 조치할 방침이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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