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28일 한국인의 이민 정원수를 1만 명 늘리고 비자 신청자의 영어시험을 없애는 등 한국인에 대한 이민 정책을 대폭 완화한다고 발표했다.로이 퍼거슨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애론 베이커 뉴질랜드 아시아ㆍ중동 지역 이민국장은 이날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발표한 새 이민정책에 따르면 한국인의 투자 및 장기 사업 이민 쿼터를 한 해 1만 7,000명에서 2만 7,000명으로 늘려 총 쿼터가 3만 8,000명에서 4만 8,000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투자 및 장기 사업 이민자들이 필수적으로 치러야 했던 영어시험이 폐지된다. 기타 이민자들에 대한 영어 듣기, 쓰기, 말하기 등에 대한 시험도 과목당 50점 미만 과락에서 평균 50점 이상이면 통과되도록 시험 기준을 완화했다.
장기 사업 비자 신청자는 심사를 받은 후 뉴질랜드에서 2년 동안 사업을 정상 운영하면 영주권이 부여된다. 베이커 국장은 취업 허가를 소지한 사람의 배우자들에게도 자율 취업허가를 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또 이민국 서울 사무소를 다시 열어 이민 신청을 제외한 유학, 취업, 장기 방문 비자 업무를 일괄 담당토록 했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은 3, 4일 서울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캐나다 호주 남아공 피지 등 5개국 대사관들과 함께 제 1회 이민 박람회를 개최한다.
문의는(02)730-7794 웹사이트 'www.nzembassy.com/korea'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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