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검찰에서는 재산 공개대상 49명중 89.8%인 44명의 재산이 증가했다.이중 5,000만원 이상 고액 증가자가 9명, 44명의 평균 증가액은 3,637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증가 이유로는 대부분 봉급 저축, 친인척으로부터의 증여 등이 많았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사는 김성호 대구고검 차장으로 아파트매매 차익금 1억6,550만원 등 2억161만원이 증가했다.
김 차장은 공시지가(2억6,000여만원)로 재산등록을 했던 아파트를 실거래가에 팔다보니 수치상 차액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1억4,100만원이 늘어난 신승남 대검차장으로 봉급 저축, 자녀들에 대한 장인의 증여가 증가 사유였다.
7,100만원이 증가한 주선회 법무연수원장은 지난해(1억3,790만원ㆍ3위)에 이어 2년 연속 법무부ㆍ검찰 재산 증가 5위권에 포함됐다. 지난해 모친 장례비 지출 등으로 재산 감소 1위였던 김정길 법무장관은 가족들의 봉급 및 예금이자 등으로 3,013만원이 늘었다.
재산감소자 5명중 조준웅 인천지검장은 주가하락 등으로 4,306만원이 줄어 감소 1위를 기록했고, 이범관 대검 공안부장이 장녀 결혼비용 등으로 2,860만원 감소해 뒤를 이었다.
손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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