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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농구단, KCC에 72억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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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농구단, KCC에 72억 매각

입력
2001.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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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명가' 대전현대걸리버스 농구단이 매각됐다. 모기업인 현대전자는 27일 현대농구단을 72억원을 받고 금강고려화학(KCC)에 넘겼다고 밝혔다.매각조건에는 신선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전원, 경기 용인시 마북리 현대연수원내에 있는 체육관과 숙소 등이 포함됐다.

현대농구단은 1978년 3월24일 현대중공업을 모체로 창단,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증권을 거쳐 89년부터 현대전자가 맡아왔으며 국내 최고의 농구명가로 인기를 누려왔다.

83년 시작된 농구대잔치에서 3차례 우승컵을 안았고, 97년 출범한 프로(KBL)에서도 대전현대다이냇의 이름으로 97-98시즌부터 3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2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거두고 99-2000시즌에 걸리버스로 팀명을 바꿨다. 현대는 이번 시즌에서 27일 현재 19승22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농구단의 매각대금 72억원은 구단의 가치로 볼 때 적은 액수라는 평가다. SK가 진로농구단을 인수할 때 가격이 200억원(가입금 30억원 별도)이었고, 신세기가 대우를 106억원(가입금 16억원 별도)에 사들였다.

결국 골드뱅크가 나산플라망스를 인수한 65억원(가입금 15억원 별도)보다 약간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4월 금강스레트공업㈜과 고려화학의 합병으로 탄생한 금강고려화학은 국내 최대의 종합건축산업 메이커로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정상영씨가 명예회장으로 있다. 금강고려화학은 가입금으로 15억원을 내게 되며 이번 시즌이 끝나는대로 팀을 인수, 운영한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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