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 새 회장으로 선임된 김수중 기아자동차사장은 27일 "대우자동차 처리가 장기화하면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과 해외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며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차를 헐값에 매각할 경우 공존의 틀이 무너지고 국부손실을 초래할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유럽과의 자동차 통상마찰에 대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국내 규제가 사실상 없어진 만큼 마케팅을 통한 경쟁을 해야지 수입차에 대한 국민 정서까지 강제로 바꾸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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