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은 서울과 평양 방문 이틀째인 27일 각기 비공개로 가족, 친척들과 개별상봉 시간을 갖고 혈육의 정을 재차 확인했다.방문단은 오전부터 숙소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과 평양 고려호텔 객실에서 가족들을 만나 점심.저녁을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을 교환하면서 50여년간 쌓인 회포를 풀었다.
오후에 남측 방문단은 평양교예극장에서 교예관람을, 북측 방문단은 창덕궁을 관광했다.
한편 전날 납북 대한항공 YS-11기 여승무원 성경희(55)씨가 남의 어머니 이후덕(77)씨를 만난데 이어 당시 기장이던 유병하(69)씨와 부기장 최석만(69)씨, 또 다른 여승무원 정경숙(5)씨도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러나 당시 미귀환 승객 7명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은 28일 오전 2박 3일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한항공기 편으로 각각 서울과 평야을 출발, 귀환한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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