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당시 조지 스테파노풀러스 백악관 대변인과 재닛 리노 법무장관, 로버트 라이시 노동장관, 루이스 프리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한 것으로 드러났다.클린턴은 지난달 30일 뉴욕서 밥 케리 전 상원의원과 저녁식사 도중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고 케리 전 의원이 '뉴요커' 최근호 기사에서 밝혔다.
리노 전 장관은 재임중 많은 정부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프리 국장도 백악관 기금 모금활동에 대한 수사를 여러 차례 제안한 적이 있다. 라이시 전 장관은 재직 당시 너무 앞서가는 입장을 취한데다 퇴임 후 클린턴이 보건과 빈부 격차 문제에 너무 많은 타협을 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1996년 백악관을 떠나 ABC 방송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스테파노풀러스 전 대변인은 99년 '클린턴 롤러코스터'란 회고록을 썼고 모니카 르위스키 섹스스캔들 때는 '탄핵'이란 말을 처음 꺼내 클린턴을 곤혹스럽게 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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