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중 가장 주목받을 곳은 어디일까.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는 테마별로 모두 6개 유망 아파트를 꼽았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 중에는 서울 신대방동 롯데 낙천대와 구로동 삼성 래미안,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로는 한남동 현대와 여의도동 롯데캐슬,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로는 용인 죽전지구 건영캐스빌과 안산 고잔지구 대우 등이다.
◆중소형 평형
▦신대방동 롯데
낙천대 롯데건설이 보라매공원 옆 신생아파트를 헐고 16~21층 7개 동으로 22~39평형 734가구로 짓는다. 이 중 22평형 94가구, 29평형 11가구 등 10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가는 22평형 1억3,400만원, 29평형 1억8,400만원. 전용면적이 16.7평인 22평형은 현관구조가 계단식이고 방 3개, 욕실 2개다. 2003년 6월 입주예정.
용적률이 338%로 다소 높은 편이나 단지 남향에 위치한 보라매공원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주차장은 100% 지하로 설계됐으며, 1층 당첨자에게는 전용정원을 제공한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이 걸어서 10분, 2호선 신대방역이 걸어서 15분으로 다소 먼 것이 흠이나, 대길초등, 대림중, 대방여중, 영신고 등의 학교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구로동 삼성래미안
구로동 시영아파트를 헐고 짓는 재건축 아파트로, 24평형 308가구, 32평형 635가구, 43평형 300가구 등 전체 1,243가구 중 3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이고 2호선 대림역도 가깝다. 구로공단이 디저털 단지로 탈바꿈하고 있어, 현재는 입지여건이 떨어지지만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한강조망권
▦한남동 현대
용산구 한남동 568번지 일대에 32~98평형 280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170가구로 예상된다. 전철 한남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강변대로 한남인터체인지 진출입이 편리하다. 한강 조망이 좋은 아파트로 인근의 단국대, 백제병원 등이 가깝다.
▦여의도동 롯데캐슬
여의도 백조ㆍ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해 41~95평형의 대형평형을 분양한다.
5호선 여의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일부 동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백조아파트 재건축분 406가구와 미주아파트 재건축분 445가구를 합쳐서 모두 950여 가구다.
◆택지개발지구
▦용인 죽전지구 건영캐스빌
죽전지구 2블록에서 위치해 있으며, 전체 가구수는 33~59평형 1,258가구로 이르면 4월중 분양될 예정이다. 33평형 400가구, 40평형 344가구, 51평형 274가구, 59평형 240가구이나 평형별 가구수는 다소 유동적이다.
부지면적이 2만8,300여평으로 일반 분양분 면적으로는 죽전지구에서 가장 넓다.
자연녹지가 단지 외곽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이 단지의 장점은 분당과 가장 가깝다는 점이다. 분당 무지개마을과 녹지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분당선 오리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이며, 단지 앞쪽에 상업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다.
▦안산 고잔지구 대우
전체 1,096가구를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27평형 330가구이고 나머지는 32평형이다. 99년에 분양한 인근 고잔1차 대우도 올 4월 입주 예정이다.
안산선 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LG백화점, 안산 롯데프라자, 삼성홈플러스 등 쇼핑시설이 주변에 많다. 반월공단이 가깝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서울 강남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곳이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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