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국ㆍ실장, 팀장 등 비노조원과 노조원들은 27일 '금감원 전직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기획예산처가 추진 중인 금융감독위원회ㆍ금융감독원 기능재편 방안을 즉각적인 철회하고 재논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금감원 비대위는 이날 낮 12시 2층 대강당에서 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 중인 방안은 금감원이 담당하고 있는 금융감독업무를 금감위로 이관하고 금감원은 단순 검사소로 전락시키는 방안"이라고 주장.
금감원의 대부분 직원들은 이날 '금감원 개편방안 즉각 철회와 재논의 촉구'성명서에 지지 서명을 했다.
비대위 구성 및 궐기대회의 발단이 된 것은 노조가 입수한 기획예산처 문건으로, 문건에는 금감원 기능의 축소 뿐만 아니라 금감위ㆍ금감원 정원을 합친 범위 내에서 금감위 인력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언급돼 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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