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45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지난해 보다 평균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45만 필지 중 19만 필지(42.14%)는 땅 값이 올랐고, 19만9,000필지(44.31%)는 보합, 6만1,000필지(13.55%)는 하락했다.
조사 결과 대도시(0.02%)보다 군(郡)지역(3.66%)의 상승률이 높았으며, 농림지역과 준농림지역, 준도시지역은 4.13~4.32%씩 오른 반면 상업지역은 0.44% 떨어졌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 한빛은행(옛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지난해보다 ㎡당 80만원 하락한 3,300만원(평당 1억909만원)으로 평가됐다.
가장 싼 곳은 경남 의령군 부림면 권혜리 산 111 임야 등 48필지로, 지난해보다 ㎡당 5원 오른 60원(평당 198원)으로 산정됐다.
건교부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시ㆍ군ㆍ구 민원실에 비치해 열람하도록 하고, 3월 31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아 재심을 거쳐 4월30일까지 결과를 알려줄 계획이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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