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제네바모터쇼가 27일 (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보도 발표회를 시작으로 개막됐다.'혁신에 대한 조명(Headlights On Innovation)'을 주제로 한 이번 모터쇼에는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르노 BMW 등 전세계 40여개국 1,000여개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번 모터쇼는 유럽업체들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적용한 '첨단 고급차 경쟁의 향연'으로 평가되고 있다.
프랑스 르노는 손으로 만든 가죽과 나무장식 인테리어 등 우아하고 예술적인 실내가 돋보이는 최고급 승용 세단 '벨 사티스(VEL SATIS)'를 처음 공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BMW는 인터넷과 오디오, 화상회의 시스템까지 갖춘 'L7 인디비주얼 멀티미디어'모델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유럽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C클래스 에스테이트와 고성능 C32 에스테이트 AMG 등 실용성과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신모델 4종을 전시했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자동차가 이날 수출전략형 고급 SUV(스포츠 유틸리티차량)인 '테라칸'의 해외신차 발표회를 가졌으며, 대우자동차도 컨셉카 '칼로스'와 레간자 라노스 누비라 등 양산차량을 출품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유식기자
y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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