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공기가 사상 처음 수출된다. 지난 1976년 현대자동차의 포니 승용차 수출 이후 26년만이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26일 인도네시아 공군과 KT-1(사진) 기본훈련기 7대(6,00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T-1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10여년간 1,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전투기 조종사 기본훈련기로 길이 10.3m, 폭 10.6m ,최대시속 649㎞, 항속거리 1,700㎞이며 경무장이 가능해 전시 공격기로도 쓸 수 있는 기종.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 밖에 터키와 콜롬비아 이스라엘 필리핀 등과도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세계 초등훈련기 시장에서 향후 10년 내 시장점유율 13%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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