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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등급 평가 수주내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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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등급 평가 수주내 결과 발표"

입력
2001.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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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피치(Fitch)사의 먼로 데이비스 회장은 26일 "수주일내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피치사는 이와 관련, 한국신용등급을 현재 'BBB+'에서 'A-'로 한 단계 높일 가능성이 아주 큰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회장과 함께 내한한 데이비드 마샬 피치사 아시아지역 금융담당 이사는이날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추진되고 있는 한국의 은행합병이 장기적으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샬 이사는 특히 "한국의 1차 금융구조조정은 아직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부실자산이 아직도 장부상에 많이 남아있는데 놀랐다"며 "대우 부실채권 뿐만 아니라 상환능력이 없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대출을 해준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가 회계관행을 개선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차우 피치 아시아지역 국제구조금융 책임자는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가 우량기업에 대한 단기 지원이라면 긍정적이지만 만성적인 문제가 된다면 우려할 만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피치사는 한국기업평가(한기평)와 합작 조인식을 갖고 한기평 지분 9.01%를 인수해 산업은행과 공동 대주주가 됐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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