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에서 중곡동으로 가려고 택시를 잡아탔다. 교통상황교환을 위해 무전기를 장착한 차량이었다. 그런데 무전기로 운전사들이 나누는 대화가 가관이었다.무전기 저편에서 "날씨가 안 좋아서 몇 개 못 실었어. 몇 개나 실었어?"라고 하니 "어, 난 7개째 실었어"하는 것이었다.
택시운전사들이 손님을 물건인 양 취급하는데 서비스는 좋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만큼 한 손으로 무전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금지했으면 좋겠다.
형수민ㆍ서울 종로구 동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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