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6일 의약분업 대상에서 주사제를 제외하는 데 따른 보완책을 마련한 뒤 약사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해 28일로 예정됐던 약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상당기간 늦춰지게 됐다.민주당은 이날 보건복지부와의 당정회의와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사제의 의약분업제외에 대해 찬반 당론을 정하지 못한채 27일 자민련과 공동으로 확대 당정회의를 갖고 주사제의 의약분업 제외 여부 및 주사제 오ㆍ남용에 대한 보완대책 등을 논의키로 했다.
민주당은 약사법 개정안을 내달 9일께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 회의에서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약사법 개정안을 조건부 수용키로 당론을 모았다.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의약분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되 국민 불편을 덜어줘야 한다는 결론 아래 보건복지위에서 통과된 약사법 개정안을 지지키로 했다"며 "그러나 주사제 오ㆍ남용을 막을 안전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