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북녘 가족에게 편지를 보낼 남측 이산가족 300명이 확정됐다. 대한적십자사는 24일 인선위원회를 열어 2차례의 생사확인 작업과 3차례의 방문단 교환에서 재북(在北)가족 생존을 확인한 300명을 확정했다.서신교환 대상자에게는 1월(67명)과 2월(60명) 생사확인 작업을 통해 재북가족 생존을 확인한 127명이 1순위로, 3차례의 방문단 후보로 재북가족의 생존을 확인했으나 최종 방문단에서는 탈락한 67명(1차 25명, 2차 25명, 3차 17명)이 2순위로 포함됐다.
이밖에 방문단으로 북측 가족과 상봉한 이산가족들 중 부모, 자식, 부부, 형제 등의 순으로 가족관계와 연령 등을 고려해 106명을 뽑았다.
이들 300명은 3~4장 분량 편지와 가족사진 2장을 밀봉해 3월10일까지 적십자사에 제출하면 남북은 3월15일 판문점을 통해 이를 교환한다.
한적은 26일부터 300명에게 대상자에 포함된 사실을 통보하면서 안내장, 편지지, 편지봉투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적은 "북측은 어떤 기준으로 300명을 선발할 지 아직 입장을 밝혀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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