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은 일요일 저녁 7시에 외국 프로레슬링을 방영한다. 이 경기에는 선수들이 의자로 머리를 내리쳐 의자가 부서지고, 링 밖에서 난투극을 벌여 탁자가 부서지고, 두 세명이 한명을 집단 공격하는 폭력적인 장면이 다반사로 나온다.김일선수가 활동하던 추억속의 프로레슬링과는 성격이 너무도 다르다. 이런 내용이 가족 시청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데 청소년 시청불가 표시도 없다.
스포츠를 넘어 폭력성이 넘치는 방송을 여과없이 그대로 내보내는 것은 청소년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경인방송은 레슬링 시간대를 심야로 옮기든가 청소년 시청불가를 표시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영일·서울시 동대문구 이문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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