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서울예술대 사진과 교수의 사진전이 27일부터 3월 24일까지 국제 갤러리에서 열린다. 뉴욕대 대학원 사진과 출신으로 90년대 초 미국 서부사막을 여행하면서 찍은 회화적인 사진작업 '사막 연작(American Desert)'을 선보여 주목 받기 시작한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욱 더 추상화한 이미지로 마치 한폭의 흑백 미니멀 회화 같은 사진작업 '길 위에서(On Road)'(사진) 시리즈를 선보인다.하늘을 무수한 점으로 수놓은 새떼, 한적한 시골마을 좁은 도로 한 켠에서 비스듬히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 그루 등 풍경 사진들이다.
특히 대형 한지에 감광유제를 붓으로 칠한 후 그 위에 이미지를 인화, 복제품으로만 정의돼 왔던 사진의 일반적 개념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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