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업계 2, 3위 기업인 LG정유와 현대정유가 주유소망을 공동으로 이용한 인터넷사업에 진출했다.양 사는 25일 초기자본금 40억원 규모의 공동출자 법인 ㈜넥스테이션(사장 박한규 ㆍ朴漢圭)을 설립하고 주유소 종합사이트인 넥스테이션(www.nextation.co.kr)을 개설, 본격적인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및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에 나선다고 밝혔다.
넥스테이션은 양 사의 전국 1만1,000여개 주유소를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연결, 주유소에 필요한 물품 및 용역의 구입과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3월부터는 대한통운과 현대택배, 한진택배 및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 주유소를 통한 물류 거점화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LG정유 관계자는 "주유소망을 이용한 양 사의 공동마케팅 전략으로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시장지배력 및 네트워크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중ㆍ장기적으로 제휴의 범위를 넓히고 강도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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