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사는 23일 두번째 생사ㆍ주소 확인사업 대상인 남북 이산가족 100명씩에 대한 확인 결과를 판문점을 통해 교환했다.북측이 통보한 자료에 따르면 남측 이산가족 79명이 재북(在北)가족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했고, 21명은 확인하지 못했다. 남측은 북측 이산가족 100명 가운데 92명의 재남(在南)가족 생사를 확인했다고 북측에 통보했다.
이날 북측으로부터 통보된 남측 이산가족 100명의 재북가족 현황은 본사 인터넷신문 한국i닷컴 (www.hankooki.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적십자사(02-3705-3705, 02-3705-3653~9)와 통일부 이산가족과(02-732-5437, 02-720-2430, 02-3703-2374~5)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재북가족 생사 여부가 확인된 남측 이산가족 79명 중 재북가족이 생존한 경우는 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1차 생사확인을 통해 재북가족 생존이 확인된 가족들과 함께 3월 15일 진행될 서신교환 사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적은 24일 인선위를 열어 서신교환 대상자 300명을 확정한다.
북측이 통보한 결과를 분석하면, 남측이 요청한 확인 대상자 중 389명의 생사 여부를 확인해 주었으며, 27명을 추가로 찾아 알려왔다. 생존 재북가족들을 관계별로 보면 배우자 6명, 자녀 47명, 손자ㆍ손녀 11명, 형제ㆍ자매 39명, 기타 27명 등이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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