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23일 "국민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원칙 아래 공기업과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민영화를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진 부총리는 이날 한국금융연구원 주관으로 은행회관에서 열린 '다시 뛰는 우리 경제, 한국 경제의 비전' 심포지엄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진 부총리는 "자본주의 속성상 반복되는 정치일정이 경제개혁의 발목을 잡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또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모든 경제지표가 빠르게 침체하는 등 경제가 어려운데 상반기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이 경제회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하반기부터는 5~6%의 안정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높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PR(단순 홍보)에만 치중하지 않고 기업들처럼 IR(투자설명)에 적극 나서 사전 의견수렴 작업을 통한 정책 입안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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