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출장차 김포공항에 갔다. 지하철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으로 연결된 통로는 무거운 짐을 든 이용객을 위해 평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다.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데 난데없이 젊은 사람 2명이 급하게 뛰면서 나와 다른 사람의 몸을 밀치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대합실로 가버렸다.
탑승시간에 쫓겨서 그러려니 이해하려 했는데 그 청년들은 대합실에서 또 다른 친구들과 시끌벅쩍 떠들고 있었다. 시간에 쫓긴 것도 아니었는데 그랬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났다.
에스컬레이터에는 안전을 위해 뛰지 말라는 안내문도 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아쉽다.
/이길용·서울시 서대문구 홍은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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