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올림픽공원 눈썰매장에 갔다. 영상 12도라는 기상청의 발표로 개장하지 않을 수도 있어 미리 전화로 확인까지 하고 갔다.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실망을 했다. 보통 유원지에서는 입장료와 시설이용료를 따로 받는데, 이곳에는 입장만 해서 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려는 어른에게도 이용료를 포함, 8,000원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항의했지만 관리인은 오히려 화를 냈다. 썰매장은 높이가 작은 언덕만 하고 시설이 형편없었다.
눈은 녹아 질퍽거리고 웅덩이가 생겨 발목까지 물이 잠기는 곳이 대부분이었으며 미끄러워 넘어진 아이들은 온몸이 흙탕물 범벅이 되었다.
아무리 날씨가 좋았다지만 입장료를 받고 개장을 했다면 눈썰매를 탈 수 있게 제대로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눈썰매장의 부실운영을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
/김은영·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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