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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봉사하는 스타 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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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봉사하는 스타 돼야죠"

입력
2001.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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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CFC 코리아 대표)로 성공한 왕년의 스타 신일룡(54)씨가 지난달 20일서울 중구 명동에 국내 최초로 오픈한 커피브랜드 전문점 시애틀 베스트의 수익금 3%를 효박물관 건립기금에 내놓기로 했다.시애틀 베스트의 국내 분점 독점권을 갖고있는 그는 22일 "앞으로 300여개까지 늘어날 모든 체인점도 같은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해 효박물관 건립에 쓰겠다."고 말했다. 고아원과 양로원, 불우 원로 배우들을 돕는 기금도 마련할 계획.

이를 위해 시애틀 베스트 체인점을 스타들의 부업으로 유도해 "사회에 봉사하는 스타들의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효자로 소문난 신씨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리는 '박복순 효도상'을 제정해 숨은 효자들도 발굴해 수상하기로 했다.

효문화센터와 효박물관은 아나운서 이계진, 마라토너 황영조, 개그우먼 김미화 등 각계 인사 11명이 효교육과 실천운동을 위해 199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 추진위원장은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

그 소식을 듣고 건립 부지 2만평(경기 포천)을 선뜻 기부하기도 했던 신씨는 최근 자금사정으로 건립이 늦어지자 이 같은 기금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신씨는 1986년 '황진이'를 끝으로 은막을 떠났다.

이대현기자

leed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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