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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3월, 가볼만한 '예술속 명소' 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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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3월, 가볼만한 '예술속 명소' 8곳

입력
2001.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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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언저리. 봄바람은 불지만 아직 꽃소식은 없다. 어중간한 봄나들이. 무엇인가 주제가 있었으면 좋겠다. 문학, 드라마, 영화 속에서 예술의 힘으로 착색된 여행지를 찾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3월에 가 볼만한 예술 속의 명소를 추천했다.▦아바이마을(강원 속초시)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 실향민들이 모여사는 마을이다. 최근 화진포 갈대밭, 도예작업실 핸드메이드 등과 함께 새로운 관광지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갯배'라고 불리는 철선을 타고 마을로 들어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속초시청 관광홍보계 (033)633-3171

▦태조왕건 촬영지(충북 제천시) 산중호수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곳.

드라마의 초반부에 등장했던 벽란도 포구를 재현해 놓은 세트가 있다. 주변의 청풍문화재단지와 충주호 유람선 등을 연계해 돌아보면 호수의 서정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제천시청 문화관광과 (043)640-6282

▦우도(제주 북제주군) 제주도의 부속섬 중 맏형 격인 섬. 파란 물이 넘실거리는 산호사해변, 음악회를 열 정도로 넓은 동굴(콧구멍굴) 등 명소가 즐비하다.

영화 '시월애'가 이 곳에서 촬영됐다. 섬에서 가장 높은 우도봉에 오르면 멀리 왕관 같은 성산봉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북제주군 우도면사무소 (064)783-0004

▦필경사(충남 당진군) 소설 '상록수'를 쓴 심훈 선생의 유적이다. 송악면 부곡리 상록학원 터 앞 얕은 야산에 있다.

심훈 선생이 직접 설계하고 지은 옛 가옥으로 이 곳에서 우리 계몽소설의 효시인 '상록수'를 집필했다. 서해대교의 개통으로 서울에서 가까운 여행지가 됐다. 당진군청 문화공보실 (041)350-3221

▦월명공원(전북 군산시) 옥구 출신 채만식 선생의 문학비가 있다. 호남의 관문인 군산시의 모습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공원 아래의 월명동, 영화동 일대에서 과거 일제시대의 흔적을 목격할 수 있다. 군산항 횟집촌과 가깝다. 봄이 되면 벚꽃으로 뒤덮인다. 군산시청 문화관광과 (063)450-4554

▦태백산맥 탐방길(전남 보성군 벌교읍 일대) 벌교읍내와 존제산 일대에는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펼쳐져 있다. 일명 태백산맥 탐방길이다.

벌교역에서 출발, 매일장터를 거쳐 소설 속에 등장하는 남원장, 정도가네, 금융조합, 횡계다리 등을 차례로 구경할 수 있다. 보성군청 문화관광과 (061)852-2181

▦안동민속촌과 안동호(경북 안동시) 안동민속촌은 안동댐 수몰지역의 문화재와 가옥을 모아놓은 곳. 민속촌 입구에 이 지역 출신의 저항시인 이육사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드라마 '태조 왕건'의 촬영지도 인근에 있어 함께 돌아볼 수 있다. 인근에 임하댐까지 있어 매력적이다. 안동시청 문화관광과 (054)851-6114

▦산호공원 시의 거리(경남 마산시) 산호공원은 용마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 서면 무학산과 마산만의 자태가 눈에 들어온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시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은상의 '가고파' 이원수의 '고향의 봄' 등 마산 출신 문인들의 작품을 시비를 통해 볼 수 있다. 마산시청 문화공보실 (051)24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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