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2일 자민련과 함께 국회 원내 과반수 의석 확보를 위해 2석의 민국당과 당 대 당 차원의 정책연합을 결성키로 했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이날 "경제회생과 개혁완수, 정치안정을 위해 자민련,민국당과의 정책연합이 필요하다"며 "당내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정책연합을 위한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민국당과의 정책연합에 대한 김중권 대표의 보고를 듣고"그동안 민국당 의원과 해온 개별협조를 정책공조 차원에서 하자는 것으로 보고 환영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여권은 민주당 115석, 자민련 20석, 민국당 2석으로 원내 과반수인 137석을 확보할수 있게 됐으며 자민련, 민국당 의원의 입각도 예상된다.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는 이날 "최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 등과 연쇄 접촉, 2여와 민국당간 '정책협정에 의한 연정'을 제의했다"면서 "연정은 주요정책에 대한 각 당의 합의안을 국민에 내놓고 내각과 당정협의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환 대표는 자민련 총재인 이한동(李漢東) 총리,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여 정서가 강한 민국당내 영남지역 원외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당 대표가 당의 진로문제를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는 반발이 일고 있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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