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군사분계선 병력철수 등 통상 전력 감축을 "즉각 그리고 명확히 실현해야 할 과제"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복수의 미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 2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한 소식통은 "부시 행정부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의 북한 병력 철수에 대한 합의를 우선적으로 실현시키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미 한ㆍ미 양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소식통은 "통상 전력 문제를 통해 신뢰 조성을 위한 제1보를 내딛는 것이 미사일ㆍ핵 문제보다도 비교적 쉽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다음 달 초 열리는 한ㆍ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북한의 병력 철수 문제 등을 어떻게 논의할지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미국측이 병력 철수를 강력히 요구할 경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