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최근 나돌고 있는 자신의 건강악화설에 대해 "행장 두번 했다가는 송장되겠다"고 말했다.김 행장은 최근 기자들이 시중 일각에서 나도는 건강악화설에 대해 묻자 "멀쩡한 사람을 두고 와병 운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21일 금융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금융기관장들과 폭탄주를 5잔 이상 나누는 등 건강을 과시하기도 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이와관련, "벌써 한 달째 김 행장의 건강악화설이 나돌고 있는데 누가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은행과의 합병,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CEO 선임 등을 앞두고 그를 음해하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 행장은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 CEO 선임과 관련, "비은행권에서 후보자를 물색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은행권에만 몸담았던 분들보다 새로운 시각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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