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씨의 장편소설 '상도'가 출간 3개월여만에 대형서점의 종합순위 1위로 올라섰다. 엉성한 구도로 독자의 눈물샘만을 자극한다는 대중소설들이 장기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던 독서시장의 실정에서 '상도'같은 정통 소설문학의 인기는 반갑기만 하다.한국일보에 3년여 장기연재된 '상도'는 19세기 조선시대 상인 임상옥(林尙沃)의 삶을 통해 "기업인은 이(利)와 의(義)를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상도'의 독자들은 현재 한국의 경제현실에 직접적 교훈을 전하면서, 소설 읽는 재미도 듬뿍 안겨주는 최씨의 저력을 확인한다고 입을 모은다. 15일 출간된 '김영삼 대통령 회고록'은 단숨에 4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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