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시각문화로 호평받고 있는 영국 그래픽 디자인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 '울트라 비전'이 3월 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3702-0625)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에는 토마토, 멀티 스토리, 인터필드, 펜타그램, 노스, OS2, 블루 소스 등 영국의 대표적 디자인회사 20곳이 참가, 현대 그래픽 예술을 소개한다.
주한영국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단단한 기초 속에 개인의 독특한 감각으로 뭉쳐진 다채롭고 고유한 그래픽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는 영국의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트랜스 포팅'의 타이틀 제작을 맡아 히트친 후 세계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회사. 최근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리바이스, IBM등 초일류 기업의 광고와 이미지 제작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소니사와 일하면서 웹 디자인 쪽에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필드'는 광고와 뉴아트, 뉴미디어와 B2B, B2C에 주력하고 있는 디자인 회사이다.
대표인 피터 앤더스의 작품은 테이트 모던 갤러리, 뉴욕현대미술관 등에서도 전시 중이다. '노스'는 앤더스 컨설팅, 영국의 셀프리지 백화점, 휴고 보스등 유명기업들과 세펜틴 갤러리 등 예술기관에도 전통적 디자인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진보적 그래픽 회사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최신 홍보 방법인 SMF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탠드를 통해 한 디자이너의 세가지 이미지를 각각 4초씩 연속해 보여주게 되는데, 한 이미지가 다음 이미지에 녹아드는 듯한 환상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방법으로 어두운 장소에서도 관객이 효율적으로 감상 할 수 있게 한다.
송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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