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로 첫 내한공연을 했던 원전연주의 거장 지기스발트 쿠이켄(57)이 자신의 형제, 아내, 제자로 이뤄진 쿠이켄 현악5중주단을 이끌고 다시 온다.23일(금) 오후8시 LG아트센터에서 모차르트의 현악5중주 K 406, K 515, K 516 세 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형제인 지기스발트(바이올린)와 빌란트(첼로), 아내 마를린 티에르(비올라), 제자 프랑수아 페르난데스(바이올린)의 쿠이켄 4중주단에 료 데라카도(바이올린)가 합류해 만들어진 단체다.
원전연주는 음악을 작곡 당시의 악기와 주법으로 연주하는 것을 가리킨다. 쿠이켄 현악5중주단의 모차르트는 소박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원전연주의 매력을 십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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