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외곽 연구단체인 '새시대전략연구소'와 미 공화당의 정통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자매결연을 맺는다.새시대전략연구소 김원길 이사장과 천용택 박상규 이사 등은 22일 방한 중인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퓰너 회장과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당초 퓰너 회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천 이사 등이 미국에 가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겹쳐 서울에서 조인식을 하게 된 것.
새시대전략연구소 측은 헤리티지 재단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연구와 외교'를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매결연 이후 두 연구소는 양국 정치권의 상호협력 및 관계증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술교류, 공동 세미나 및 연구원 교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길 이사장 등은 "중산층과 서민의 당인 민주당이 보수 정당인 미 공화당과 정책제휴를 하게 된 사실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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