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SBS가 5연승을 질주, 3위 청주SK를 반 게임차로 추격했다. 부친상을 당한 김인건 감독이 잠시 사령탑을 비운데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미 확정지은 SBS는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아니나 다를까. SBS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2쿼터까지 여수골드뱅크에 45-56으로 끌려 다녔지만 데니스 에드워즈(39점 11리바운드)가 골 폭죽을 터뜨린 데 힘입어 101-9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주도권을 먼저 쥔 쪽은 숀 뱅크헤드(29점) 김용식(23점)의 득점이 폭발한 골드뱅크. 하지만 SBS는 3쿼터 초반 위성우(8점, 3점슛 2개) 김성철(23점, 3점슛 5개)의 3점포 2방을 포함, 무려 15점을 쏟아 붓고 상대득점을 2점으로 틀어막으며 60_5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부터 시소게임을 펼치던 SBS는 '루키가드' 은희석(12점)이 종료 21초 전 넣은 자유투 2개를 끝까지 잘 지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정원수기자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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