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끝에 날이 풀렸다. 봄 소식이다. 그러나 강해지는 봄볕은 여성들에겐 피부 주의보다. 찬 바람에 노출된 겨울 동안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어지고 햇볕에도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봄볕을 밭으면 기미, 주근깨, 주름 등이 생기기 쉽다. 라미화장품 미용연구팀의 도움말로 봄철 피부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보습-피부에 물을 주자
봄엔 날이 따뜻해지고 야외활동이 많아져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얼굴을 씻거나 목욕할 때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세안 후 화장솜에 스킨을 듬뿍 묻혀 충분히 스며들도록 두드려 주고 건조가 심한 부분은 아예 스킨 묻은 솜을 3~5분 얹어놓으면 피부가 훨씬 촉촉해진다.
보습로션은 피부에 따라 묽은 것과 짙은 것을 구별해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각질이 일어나는 것도 대부분 건조 때문인데 잠 들기 전 보습, 영양크림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
▣ 클렌징 후 잘 닦아내기
봄은 피부 분비물이 많아지는 때다. 게다가 3월이 되면 황사, 꽃가루, 먼지 등으로 더욱 피부가 더러워지고 이로 인해 뾰루지 여드름 등이 생길 수 있다.
피부를 깨끗이 닦아내는 게 중요하다. 아침에는 폼 클렌징으로 거품을 내 닦고 저녁에는 크림이나 오일 후 다시 폼 클렌징으로 닦는 이중세안을 하는 게 좋다. 더욱 중요한 것은 비눗기가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궈내는 것. 오염물질을 닦아내는 알칼리성분이 남아 있으면 약산성인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 자외선 차단제품 챙기기
낮이 길어지고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볕엔 기미나 검버섯, 주름 등이 쉽게 생긴다.
기초화장을 마친 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자외선 차단성분이 포함된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을 바르면 좋다.
▣ 봄 화장품
라미화장품은 보습성분으로 코팅돼 촉촉한 느낌을 주는 '지오 에센스 투웨이케이크'를 새로 선보였다. 지성용(매트)과 건성용(모이스처)의 공법이 달라 각각 피부 유형에 맞는 사용감을 겨냥했다. 로레알은 하루종일 수분 밸런스를 유지시켜 주는 '이드라 후레쉬 젤-크림'을 선보였다.
비오뗌은 오염 원인을 억제해 보습 뿐 아니라 화이트닝 효과까지 내는 '화이트 데톡스 화이트닝 에센스'를 봄시즌 전략상품으로 내놓았다.
김희원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