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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신학기 자녀방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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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신학기 자녀방 꾸미기

입력
2001.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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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놀이터가, 공부방이, 그리고 휴식처가 되는 초ㆍ중ㆍ고 자녀들의 방. 연령대에 맞게 방의 기능을 살려 주어야 한다. 새 학기를 맞은 자녀들의 방 분위기를 바꿔 보자. 공부를 시작하려면 책상부터 치우듯, 환경 변화가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데 도움을 준다.▣ 취학 전 아이 방

'놀이'가 곧 학습으로 이어지는 시기이다. '놀이' 공간을 꾸미는 데 초점을 맞춘다.

책상, 책장은 물론이고 침대, 옷장 등 불필요한 가구를 없애 빈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아이가 맘껏 움직일 수 있다. 넘어지거나 미끄러져도 다치지 않도록 카페트나 매트를 깔아주고, 벽에는 칠판이나 메모용 코르크판을 달아 낙서를 마음대로 하게 해 준다.

장난감 때문에 방이 지저분해지기 쉬우므로 벽지나 바닥재 등 색채를 통일시켜 깔끔하게 연출한다.

▣ 초등학생 방

'놀이'에 '학습'이라는 뚜렷한 일거리가 덧붙여진다. '놀이'와 '학습'을 위한 공간을 분리하고, 올바른 학습자세와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책상, 책장 따위의 학습용 가구가 필요하다.

성장 속도가 빠르므로 책상과 의자, 수납장, 컴퓨터 모니터 등의 가구를 높이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선택한다. 가구의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돼야 다치지 않는다.

기본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린, 오렌지 등의 색상을 적극 활용한다.

오렌지는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분위기를, 그린은 건강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 중고등학생 방

부모들의 관심사는 효율적인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인 반면, 청소년들은 '프라이버시' 확보가 관건이다. 방해받지 않고 학습과 수면,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준다. 아이보리, 베이지 등 무난한 자연색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되, 너무 가라앉지 않도록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상의 소품을 선택해 변화를 준다.

공부시간이 길어지므로 특히 조명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전체조명과 부분조명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좋다. 책상의 왼쪽에서 빛이 들어와야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커튼과 블라인드는 필수. 자연광을 조절해주기 위해서다.

▣ 학생가구 선택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견고한 것을 선택하는 데 신경 쓴다. 책상은 서랍을 열었을 때 빡빡하지 않으면서 밑판이 덜거덕거리지 않아야 한다. 책장은 선반이 단조로운 것보다 다양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짜여진 것으로 고른다. 의자는 발이 땅에 닿을 수 있는 높이가 적절하고 등받침은 약 95도로 약간 기울어진 것으로 선택한다.

아이들 방은 컴퓨터책상을 들여놓기에 좁은 경우가 많다. 컴퓨터책상을 따로 장만하기보다는 책상에 키보드선반, 본체받침대, 모니터 선반을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가구를 활용해 본다.

/도움말 ㈜한샘 최은미 과장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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