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터넷쇼핑몰인 LG나라에서 고객평가단을 모집하는 행사를 열었다. 고객평가단은 보통 해당 제품을 일정 기간 무료로 사용한 후 제품평가서를 제출하며 사용기간 만료 후, 해당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반품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하지만 이번 행사는 고가의 경품을 구입하여 제품 모니터링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경품은 가격이 113만원이나 하는 것이었고 당첨된 사람에 한하여 청소기 하나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당첨되고도 참가를 포기하는 고객이 속출했고 이 회사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경품을 위장한 판매 방식'이라는 불만의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요즘 인터넷 쇼핑이 유행하면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차원의 경품 행사가 많은 가운데 이렇게 소비자를 우롱하는 사기성 행사는 없어야 할 것이다.
/조규진·충청북도 옥천군 이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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