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사덕 국회부의장의 주선으로 여야의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시 미 행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가 북한 개방정책에 미칠 영향을 짚어 보는 토론회가 열렸다.홍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NMD계획이 추진되면 북한은 적대적 국가로 분류되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이 불가능하게 되는 등 북한의 개방정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성한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북한이 미사일 계획을 포기할 경우 NMD추진 변경 가능성에 대해 "NMD는 미국의 세계전략차원에서 나온 것이어서 북한이 미사일을 포기하더라도 속도를 늦추긴 하겠지만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홍 부의장은 23일에는 '북한의 경제특구 건설계획에 대비한 우리의 법ㆍ제도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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