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조합원과 대우자동차 노조원 등 2,000여명은 20일 오후2시 대우차 부평공장 공권력 투입에 항의,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공권력 투입 반 정부규탄대회'를 열고 정리해고 철회와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 구속 등을 촉구했다.이들은 집회 후 대우차 부평공장까지 2㎞ 정도 거리행진을 하다 경찰이 공장쪽으로의 진입을 막자 화염병 수백개를 던지며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대우차 정문앞에 서있던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전경버스 1대가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전소됐고 이동준(22)상경 등 전경 9명과 시위대 10여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날 42개 중대 4,000여명을 대우차와 부평역 인근에 배치했었다.
경찰은 화염병을 던진 이모(45)씨 등 11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19일 대우차 부평공장에서 검거한 김광제(金光濟ㆍ38 ) 조직1부장 등 노조간부 7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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