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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자 "GM 대우車인수 곧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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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자 "GM 대우車인수 곧 나설 것"

입력
2001.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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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0일 "대우차 인수의 최대 장애요인인 고용 및 구조조정이 사실상 완료된 만큼 경영 정상화에 따라 GM측이 곧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신장관은 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제휴할 경우 연구개발(R&D)나 생산, 장비제조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대우차는 구조조정 마지막단계에 있으며 이달 내 고용조정을 완료환 뒤 구조조정 청사진을 해외 바이어에게 설명할 것"이라며 "내달 대우차가 정상화하면 채권단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장관은 GM이 대우차 인수를 포기할 경우에 대해 "자체 정상화를 하거나 타 기업에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우자동차 이종대 회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GM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구체적 매각 금액은 오가지 않았으며, 상반기에 매각 금액과 시기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대우차를 GM에 매각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안이며 부평공장도 포함할 것으로 본다"며 "대우차를 공기업 또는 국민기업화 할 경우 내년에나 가능한데, 공장가동비 등 그동안의 엄청난 비용을 채권단이 부담하려 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GM측 우량 자산 선별 인수 의사와 관련, "분할인수는 해외 현지 법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GM은 해외전략상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부평 공장도 매입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고 근로자 해고도 매각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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