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정책 브래인 중 한명인 황태연(동국대교수) 민주당 국가경영전략 연구소 부소장이 20일 " '강력한 정부론' 은 영국 대처 수상식의 '강한 정부론'이 아니라 여론을 하늘처럼 두려워하는 정부"라고 '강력한 정부론'에 대한 이론화를 시도했다.황 부소장은 이날 미리 배포한 민주당 당직자 연수 특강자료에서 "민주원칙과 법질서를 지켜 국민의 지지를 받는 '강력한 정부'(powerful government)는 국민에 대한 강경한 정부인 '강한 정부'(hard or strong government)와 대척점에 있다"고 개념을 정리했다.
그는 "대처수상의 권위주의식 강한 정부론은 불신과 부작용만 만연시키고 국민 대다수를 고용불안과 빈곤의 고통속으로 몰아넣었다"면서 "강력한 정부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나 대처수상식 강한 정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언론이 '강력한 정부론'을 '강한 정부론'으로 둔갑시켜 불필요한 오해와 혼돈이 야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충북 청원의 연수원에서 창당후 처음으로 중앙당 중하위직 당직자 230여명에 대한 연수를 실시, 강력한 여당 건설을 통한 정권 재창출을 강조했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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