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20일 "지난해 우수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두뇌한국21(BK21) 지원대상 사업단을 선정할 때 김덕중 당시 교육부장관과 교육부 관료가 공모해 특정대학을 위법ㆍ부당하게 선정한 의혹이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이날 오후 정부중앙청사 교육인적자원부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99년 당시 BK21 사업을 총괄하던 김 전 장관과 교육부 및 한국학술진흥재단 관계자가 과학기술 기타분야와 물리분야, 추가핵심분야 등 3개 분야 지원대학을 선정할 때 허위 공문서 작성과 불법심사 등을 통해 특정대학이 선정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측은 "일부 기술적인 착오는 이미 감사원 감사를 통해 검증된 내용"이라고 일축하고 "감사원이 청구를 받아들여 재감사할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참여연대측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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