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일 옛 소련 시절 부채에 대한 국가채권단인 파리클럽에 대해 일부 부채의 상환 만기일을 지키지 못해 '기술적인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를 맞았다.미하일 카시야노프 러시아 총리는 이날 12억 달러를 파리클럽에 갚아야 했지만 부채의 40%만 청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채무 불이행이 정부와 국가 두마(하원)의 예산 수정안 이견 때문에 부채 청산용 자금을 사용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며 두마의 예산 수정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 나머지 부채의 상환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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