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임업硏벤처 (주) 생명의 나무 / '헛개나무'서 간치료물질 추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임업硏벤처 (주) 생명의 나무 / '헛개나무'서 간치료물질 추출

입력
2001.02.21 00:00
0 0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희귀수종인 헛개나무(일명 벌나무)에서 간 질환 치료와 간 보호에 효능이 뛰어난 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 지난달 31일 특허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원내 실험실 벤처인 ㈜생명의 나무(대표 나천수)는 1996년부터 간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의 약리효과에 대한 연구에 착수, 이 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다당체(Polysaccharide)가 지방간의 독성 해소와 간염수치 저하, 혈중 알코올 농도 저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을 지방간과 간염을 유발시킨 쥐에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간 독성 해소와 간염수치 저하 효과가 뛰어났으며, 알코올을 주입한 쥐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절반으로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간염치료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며, 치료제 개발에 앞서 올해 안에 숙취해소 음료 등 기능성 건강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헛개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교목으로 최대 직경 1m까지 자라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 분포하지만 우리나라 것이 중국, 일본 것 보다 약리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헛개나무는 1,000~2,000그루 정도로 추정되는데, 임업연구원은 대량증식법을 개발해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031)290-1139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