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 수탁고가 MMF(머니마켓펀드)와 채권형 펀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16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이는 1월중 7조5천억원에 이어 이달들어서도 9조원이 유입되는 등 시중자금이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9일 투신업협회에 따르면 투신권 수탁고는 지난 16일 현재 159조3천671억원으로 집계돼 지난달말의 150조59억원에 비해 9조원이나 늘었다.
유형별로는 채권형 펀드의 경우 이달들어 장기 상품이 1조5천294억원, 단기 상품이 1조7천260억원 증가했다.
MMF는 지난달 9조7천310억원이나 급증한데 이어 이달에도 6조541억원이 유입되면서 수탁고가 42조5천791억원에 달하고 있다.
금리하락 추세속에 채권형 펀드로 관심이 옮겨지기 시작했고 좀 더 지켜본 뒤 투자처를 찾으려는 자금이 빠른 속도로 MMF에 몰리고 있다.
이에 비해 주식형은 순수 주식형이 1월말보다 162억원 늘어나는데 그쳤고 혼합형은 주식혼합형이 CBO(후순위채)펀드 만기도래로 5천351억원, 채권혼합형이 164억원 각각 줄어들었다.
한편 투신운용사들은 MMF 예정수익률을 종전 6%대에서 5% 안팎으로 낮춤으로써추가적인 수탁고 급증을 억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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