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두라흐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아프리카, 중동 순방에 앞서 자신의 횡령 의혹에 대한 경찰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야 하 스타쿠프 와히드 대통령 대변인이 19일 밝혔다.스타쿠프 대변인은 "와히드 대통령은 경찰측에 조달청 공금 횡령 및 브루나이국왕 기부금 증발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카르타 포스트는 모하마드 마흐푸드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 와히드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횡령 의혹으로 촉발된 정치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각을 개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흐푸드 국방장관은 "내각 개편이 현재의 정치적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와히드 대통령에게 납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마흐푸드 장관은 친 와히드파와 반 와히드파가 정부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안에 정치 안정을 이룩할 수 없다고 강조해왔다.
/자카르타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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