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초청으로 27일부터 28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19일 "푸틴 대통령은 27일 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최 오찬과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 국회연설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처음이며 김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의 회담, 11월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담에 이어 세 번째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4월 러시아 방문과 서울 답방을 앞두고 이루어진다는 점을 중시, 한반도 냉전종식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또 남북한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결사업을 주요 의제로 다루는 등 남북한과 러시아간 3각 경제협력 방안도 협의한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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