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옥두 전 사무총장이 19일 "YS 발언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며 YS 공격수로 나섰다. 동교동계 핵심인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역사 거꾸로 세우기의 전형"이라며 회고록 폐기 처분을 요구했다.김 전 총장은 "YS 회고록은 거짓말 투성이"라며 "97년 당시 DJ의 비자금 증거가 나왔다면 YS가 김대중 후보를 가만히 놔두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김대중 후보가 YS에게 다섯 번 면담요청을 했다는 주장도 거짓말"이라며 "평소 메모도 하지 않고 1년에 책 한 권 읽지 않는 YS가 무엇을 근거로 회고록을 썼느냐"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지난 연말 총장 직에서 물러난 뒤 '권노갑 퇴진론'을 제기했던 정동영 최고위원과 김중권 대표를 기회주의자로 몰아붙였던 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해 경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당에 도움이 안 되는 행위에 대해선 할 말을 하겠다"며 'DJ 흔들기'에 정면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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